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가스안전수칙 지켜서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 보내세요"

  • 기사입력 : 2024-02-09 09:43:50
  •   
  •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본부장 추석권)는 설연휴 기간 유동인구 증가와 음식 조리 등으로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가스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부탄캔 사용 시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잘못된 사용으로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다. 또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불판에서의 복사열로 인해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연소기(가스버너 등)를 보관할 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는 사용 직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 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해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중으로 적재해 보관하면 부탄캔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고,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돼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 적재와 병렬 사용은 금물이다.

    아울러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핟.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가스보일러와 배기구의 결합부위에 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틈이 의심된다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파 시 맺히는 고드름이 낮 시간동안 녹아 낙하하면서 보일러 배기통을 파손할 경우 일산화탄소(CO)가 실내로 들어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고드름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 119에 전화해 제거를 요청할 수 있다.

    추석권 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장은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에 가스시설 이상 유무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중요시 여기며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설 연휴 동안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1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별로 구분해 보면 LPG 7건(36.8%), 도시가스 7건(36.8%), 부탄연소기(캔) 4건(21.1%), 고압가스 1건(5.3%) 순으로 발생했다. 가스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부주의 5건(26.3%), 시설미비 4건(21.1%) 등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