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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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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갤러리] 권연순 作 ‘행복한 기도’

  • 기사입력 : 2024-02-21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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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그림은 기억의 이미지화이다. 나의 작업실은 진주 망경동 남강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마을의 집,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단순한 이미지를 통해 기억을 표출해 낸다. 내가 표현한 이미지는 내 삶의 기억, 즉 남강에서의 추억, 기차가 다니던 철길이 있는 마을, 우리네 삶의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색을 올리고 또 올리는 터치 방법으로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내듯 알록달록한 색을 올려 표현했다. 그 안에서 우린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만날 것이고, 결국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내 그림을 보는 다른 이들은 내 그림 속에서 본인의 이야기와 기억을 끄집어 낼 것이다.

    평생 작가라는 길을 가면서 나만의 색감, 형태감, 주제를 찾아 헤맸다. 화폭에 여러 가지 삶을 넣어 풀어낸 꿈과 희망의 이야기들은 따뜻한 삶을 표현하고 싶은 나의 작은 욕심이다.

    권연순(진주 ·아크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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