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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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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00만명 중 150만명에 국가장학금

청년지원 정책 민생토론회
근로장학금 12만명→20만명
주거장학금 신설 연 240만원까지 지원

  • 기사입력 : 2024-03-05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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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대학 재학생 200만명 가운데 현재 100만명이 받는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을 150만명까지 늘린다. 또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 지원대상을 지난해 12만명에서 내년에는 20만명까지 늘리고, 주거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5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대학생 장학금 3종 패키지' 등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최수지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보좌역의 2024 청년정책 추진계획 발표가 끝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최수지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보좌역의 2024 청년정책 추진계획 발표가 끝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재산·소득과 연계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현재 100만명 정도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지원을 계속 확대해 수혜 범위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초·차상위 가구의 모든 자녀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소득 구간별 지원금액도 소득이 낮은 1~3구간은 5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50만원, 4~6구간은 39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30만원 상향 조정된다.

    근로장학생 규모는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14만명으로 2만명 늘고, 지원단가는 지난해 교내 9620원·교외 1만1150원에서 올해 교내 9860원·교외 1만2220원으로 높아진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올해 안에 수도권 지역에 월 30만원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 4개를 착공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기숙사 공급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드사와 협의를 통해서 기숙사비 카드 결제를 확대해 일시 납부로 인한 청년층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이 미래를 위해 목돈을 모을 기회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가입 기간이 5년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해 청년들의 자금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군 복무 청년도 전년도 장병 급여를 근거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윤 대통령은 "청년 삶의 한 부분인 건강과 스포츠도 소홀함 없이 챙기겠다"며 "운동하고 싶은데 경제적 이유로 이를 포기하는 국민이 없도록 수영장, 헬스시설 이용료 등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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