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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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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톱’ 민주 ‘스리톱’… 선대위 출범

여, 한동훈 외 4인 공동 선대위원장
야, 이재명·김부겸·이해찬 합류

  • 기사입력 : 2024-03-12 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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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가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12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에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등 4명의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5인 체제’로 꾸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스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김영주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김영주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5인 체제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당 지도부 ‘투톱’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외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수도권에서 직접 뛰고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포함했다.

    선거 캠페인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본부장엔 장동혁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에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할 방침이다. 종합상황실 가동은 13일부터다. 장 총장은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공동선대위원장을 추후 임명할 수 있단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언제든 영입하겠단 입장이다. 장 총장은 “앞으로 더 좋은 분들이 있으면 합류해서 추후에라도 추가로 포함시켜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 선거 책임자와 특별위원회, 공보 조직 등에 대한 추가 인선을 실시한 뒤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면서 “역대 선거를 보면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후보들은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몇 석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해찬 전 대표는 “다다익선”이라면서 “국민에게 진정성이 통해야 (의석이) 많을 수 있다. 후보도, 선대위도 진정성이 보이는 선거캠페인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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