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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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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설립 긍정 검토”… 창원 의대 설립 청신호되나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서 언급
“전남도에서 대학 정하면 추진”

  • 기사입력 : 2024-03-14 2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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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가 요청한 국립대 의과대학 필요성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 창원지역 숙원인 의대 설립에도 청신호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국립 의대 (신설) 문제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올해를) 의료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데 전남도 적극 뒷받침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의 강소병원 육성과 의료체제 개편 정책을 위해 전남에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앞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남에는 경상국립대학 의과대학이 유일하다. 전국에서 인구 100만명이 넘는 창원에만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며 “이번 기회에 의대가 신설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당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창원 의대 신설과 관련, “당장은 힘들지만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다.

    창원시는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74만5832명의 서명부와 청원서를 지난 6~7일 대통령실과 국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각각 전달했다. 경남 인구는 전국 4번째로 많지만, 의과대학은 경상국립대 1곳(정원 76명)에 불과하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 2.3명으로(전국 평균 5.9명)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비수도권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창원시에 의과대학이 없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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