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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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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장생도라지’에 전국 소비자들 반했다

홈쇼핑 기획상품 ‘진’ 호응 좋아

  • 기사입력 : 2024-03-26 0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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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지역 특산물 ‘장생도라지’가 홈쇼핑 기획 상품으로 나오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장생도라지는 전설로 전해지는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철철 넘는’ 오래된 도라지로, 창업자 이성호(93)씨가 개발한 재배법(특허 045791호)으로 길게는 20년 넘게 자라는 도라지의 대량재배에 성공한 후 이름 붙인 등록상표다.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자 TV 홈쇼핑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후속 방송을 편성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액상 형태의 기획상품 진(眞)./장생도라지/
    액상 형태의 기획상품 진(眞)./장생도라지/

    도라지는 자연 상태에서 2년 남짓 자란 후 뿌리가 썩어 죽는데, 간혹 드물게 조건이 맞아 5년 또는 그 이상 자란 것이 발견되면 민간에서 매우 귀한 약재로 활용돼 왔다.

    이성호씨가 장생도라지를 개발한 사례는 2002년부터 고교과정 교과서 한국지리에 ‘도라지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다’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성호씨의 장생도라지는 보통의 나물 도라지와 비교할 수 없는 약리작용을 하는 것으로 업체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에 ㈜장생도라지는 20년 넘게 도라지의 성분분석과 연구개발에 주력, 이같은 특성을 찾아냈으며, 이를 36건의 국내외 특허로 등록했고, 관련 논문 중 국제학술지(SCI)에 등록된 것만 30편이 넘는다.

    장생도라지는 일본과 미국, 중국에 상표 등록된 글로벌 브랜드로, 일본에는 2006년부터 가공상품을 수출해 2023년 말 수출 누계액 2500만달러를 돌파했다.

    장생도라지는 항노화·식품의약 등 새로운 분야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변화되는 소비자의 기호와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수출 전략상품을 생산할 전문시설을 하동군에 건립해 새로운 상호(CI)와 함께 건강식품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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