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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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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도 출정식·출근 인사·지지 호소… 표심잡기 ‘분주’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
경남 16개 선거구 37명 후보자
이른 아침부터 본격 행보 돌입

  • 기사입력 : 2024-03-28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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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 총선 공식 선거기간 첫날인 28일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37명은 일찌감치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후보들의 아랑곳하지 않고 출근길 인사, 출정식, 유세 등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는 오전 5시 30분 마산수협공판장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오전 7시 30분 하이마트 마산합포점 옆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최 후보는 기다리던 당원,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후보는 “재선이 되면 2배 희망, 2배 기적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도 2배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산회원에서 윤한홍 후보는 오전 7시 마산역 삼거리에서 선거운동 첫 공식일정을 출정식으로 삼고 유권자에게 첫 인사를 했다. 윤 후보는 “(재선)8년의 싹이 나기 시작했고, 4년 뒤 그 열매를 지역민과 함께 누리고 싶다”면서 “범죄자에게 대한민국이 넘어가는 것을 구민들께서 막아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옥선 마산합포 후보는 오전 7시 30분께 해양누리공원에서 출근길 인사 후 8시 30분 마산 월영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정치, 도약하는 마산에 대한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마산이 어려운 것은 돈이 돌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비와 국비의 비율을 5대 5로 바꿔 지방재정을 늘리고 지역발전의 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산회원 송순호 후보는 당초 오후 5시 NC다이노스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에서 출정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우천취소가 되면서 추후로 연기했다. 송 후보는 대규모 출정식 대신 지역 유권자와 스킨십하는 일정을 짰다. 송 후보는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선거운동과 유세할 수 있도록 기존 유세차량 대신 미니트럭을 준비했다. 유권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성산 지역구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가졌다.왼쪽부터 민주당 허성무, 국민의힘 강기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기호순).
    창원 성산 지역구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가졌다.왼쪽부터 민주당 허성무, 국민의힘 강기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기호순).

    ◇창원 성산구·진해구=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아침 6시 30분부터 성산패총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한 뒤 현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며 지역민을 부끄럽게 하는 지역 국회의원도 심판해야 한다”며 “국가산단을 세계적 1등 디지털 제조업 산단으로 발전시켜 제조업을 선도하는 창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경남을 방문한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는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 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먼저 알렸다. 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부정과 비리가 있었나. 국격을 떨어뜨리고 예산 낭비해서 국가 부채가 늘었다. 22대 총선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지자들과 시민들 앞에서 가족과 함께 인사하고 큰절을 했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창원광장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여 후보는 “노동정치, 진보정치가 살아 있을 때 세상은 변화했다”며 “노동자의 도시 창원 성산에서는 노동정치 진보정치가 이어져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 후보는 이어 노동법 밖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신노동법을 제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과 값, 대파 가격 등을 이야기하며 기후를 위한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진해구= 민주당 황기철 후보는 진해를 방문한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분명히 심판해야 한다. 심판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후에는 황기철이 청년과 아이들과 지역민의 삶을 책임질 것”이라며 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경제, 안보, 외교 등 국가 위기를 짚으며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다.

    이날 많은 비로 오후 출정식을 취소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만났다. 선거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경화시장, 용원동 등 선거구 일대를 다닌 이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만나 높은 물가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홍철 후보 출정식./캠프/
    민홍철 후보 출정식./캠프/
    박성호 후보 출정식./캠프/
    박성호 후보 출정식./캠프/

    ◇김해갑= 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오전 10시 삼계동 롯데리아앞 사거리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의 첫 일성을 날렸다. 이어 오후 3시 진영읍 우리은행 앞 거리에서 2차 출정식을 가졌다. 민 후보는 “무너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시민이 행복한 김해를 건설하겠다. 시민의 손으로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는 오후 2시 경전철 장신대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4시 진영읍 우리은행 앞에서도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김정권, 권통일, 엄정 등 예비후보들이 함께 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김해 발전을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힘 있고 능력있는 저 박성호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정호 후보 출정식./캠프/
    김정호 후보 출정식./캠프/
    조해진 후보 출정식./캠프/
    조해진 후보 출정식./캠프/

    ◇김해을=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오후 3시 장유 중앙광장에서 전·현직 도·시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다짐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외동사거리에서 퇴근길 집중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을 위한 13일간의 대장정이 오늘 막이 올랐다”며 “4월10일 투표로, 선거혁명으로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는 오후 2시 장유 김해기적의도서관 광장에서 박찬종 전 의원과 석해균 선장, 당원, 지지자와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내외동 오렌지타운상가 앞에서 2차 출정식을 가졌다. 조 후보는 “할 일 많은 김해에 일 잘하는 조해진이, 집권당 3선 중진이 해결사로 왔다. 조해진은 일을 해본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천·남해·하동=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새벽 3시 30분 삼천포 경매장에서 상인들과 새벽 인사를 했다. 상인들은 물가 안정, 생활고 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고 제 후보는 틀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7000 택시회사를 방문 택시기사를 만났다. 제 후보는 하동진교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5시 하동읍 경찰서 앞에서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삼천포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장날인 하동 진교장터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발목잡기나 비난이 아니라 공명정대하고 당당한 정책 경쟁을 통해 선거를 치르자”고 제윤경·최상화 후보에게 호소했다. 서 후보는 유세에 앞서 ‘정책중심 공명선거 촉구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공명·정책 선거 실천을 약속한 뒤 다른 후보도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최상화 후보는 삼천포용궁시장과 하동 진교시장 등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사천읍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제윤경·서천호 후보에게 “선관위 선거방송 규정에 의하면 무소속 후보자는 여론조사 5% 초과 지지율을 받거나, 모든 후보자가 동의할 경우 방송토론회에 참여 가능하다”면서 “두 후보가 동의해 방송토론회 함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김기태 후보가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김기태 후보가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신성범 후보가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신성범 후보가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산청·함양·거창·합천= 민주당 김기태 후보는 오전 9시30분부터 합천군 합천읍 왕후시장(5일장) 입구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 첫 유세를 가졌다. 김 후보는 “핵 폐수 방류 인정, 역사왜곡 용인 등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마치 일본 총리 같은 윤석열정권,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의 조기종식 기원과 낙후되고 소외된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는 이날 공식선거 첫 일정으로 거창읍내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거리청소’ 후 오전 8시부터 첫 유세를 가졌다. 또 합천읍 왕후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산청과 함양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군민을 두렵게 생각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며 “추위에 떨고, 가난하고 배고픈, 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 서민정치가 곧 바른정치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서영 후보가 합동 출정식을 가진뒤 인사하고 있다./캠프/
    우서영 후보가 합동 출정식을 가진뒤 인사하고 있다./캠프/
    박상웅 후보가 28일 오전 밀양관아 앞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박상웅 후보가 28일 오전 밀양관아 앞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캠프/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우서영 후보는 창녕에서 유권자들에 인사를 한 뒤 밀양관아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이주옥 밀양시장 후보, 하원호 도의원 후보와 합동 출정식도 가졌다. 우 후보는 “창녕이 낳고, 의령이 키우고, 밀양이 밀고, 함안이 믿어 더 커 나갈 우서영이 밀의함창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시군민들과 함께 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밀양관아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창녕읍 전통시장, 오후 2시 함안칠원사거리, 오후 4시 의령군 전통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다선 중진의원들과 국가 주요인사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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