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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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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남해 ‘서면중’ 추억 간직한 숙박시설로 재탄생한다

  • 기사입력 : 2024-04-08 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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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조성사업 설계공모안 공개
    80억 투입 10월 착공, 내년 준공
    유휴공간에 캠핑·야영장 설치
    향우들 고향 추억 공간도 갖춰


    남해군 서면 노구리 폐교인 서면중학교가 향우들이 고향을 추억힐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숙박시설이 거듭날 전망이다.

    남해군은 이 공간을 ‘폐교 활용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일 최종 설계공모안이 공개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다. 광역·기초기금 45억원을 비롯해 국비·도비·군비 등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돼 내년 연말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남해군이 ‘폐교 활용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서면중학교./남해군/
    남해군이 ‘폐교 활용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서면중학교./남해군/
    폐교인 서면중학교 숙박시설 조성사업 조감도./남해군/
    폐교인 서면중학교 숙박시설 조성사업 조감도./남해군/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해 지난 2월 심사를 통해 일구구공 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와 더웨이브컴퍼니 공동참여작을 최종 설계안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을 보면 폐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캠핑장, 야영장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향우 노스탤지어 공간 등도 포함돼 있다.

    지난 2일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관계 부서장, 실무팀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용역사로 선정된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윤근주 대표가 설계공모 당선(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대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은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 용역사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향우들과 관광객, 군민 모두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주변 마을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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