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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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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개교 ‘2024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전국 최다

경남대·인제대·창원대(연합)·연암공대(초광역) 지정

  • 기사입력 : 2024-04-16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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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인제대·창원대(연합)
    연암공대(초광역) 본지정 기대
    지역·산업 연계 계획 긍정 평가
    교육부, 오는 8월 말 최종 선정


    지방대학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2024 글로컬대학’ 사업에 경남지역 대학 4곳이 예비 지정됐다. 경남은 지역들 중 예비 지정 대학이 가장 많아 오는 8월 본지정 평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20곳 대학을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경남대(단독) △인제대(단독) △국립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통합), -한국승강기대(연합)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초광역)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예비 지정에는 전국 총 109개 대학이 65개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다. 경남에서는 11개 대학이 7개의 기획서를 보냈다. 예비 지정 평가는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다.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20곳이 예비 지정된 가운데 경남(4곳)은 지역 중 예비 지정된 대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대전 3곳, 광주·대구·부산·전남·충남 2곳, 강원·울산·전북 1곳 등 순이다.

    경남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경남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경남대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지역 허브 역할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소한 초거대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인공지능인 ‘초거대 AI’ 개발과 글로벌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인제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인제대는 지난해 본지정에서 미선정됐지만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이 인정돼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인제대는 김해시와 가야대·김해대, 김해상의 등과 연계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연계하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을 추진한다. 여기에 허브캠퍼스 시범 운영 등 실행력을 높여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국립창원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국립창원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국립창원대는 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과학기술원 형태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경남신문DB/

    연암공과대는 동남권 제조벨트의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울산과학대와 함께 지역공장 기반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 활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등에 공동 협력하는 연합대학 모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10개 내외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내 2개 이상의 대학이 최종 본지정될 수 있도록 시·군, 대학,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대학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연계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락·강진태·이종구·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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