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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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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더 낮고 유연한 자세로 소통…의료개혁 계속 추진"

국무회의 발언…총선 6일만에 공식입장

  • 기사입력 : 2024-04-16 16: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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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향 옳아도 국민이 변화 못느끼면 정부가 못한것”
    “건정재정 지키며 서민의 불안 살피지 못해”
    “좋은 정책도 국민이 못느끼면 역할 못한 것”
    “3대 개혁과 의료 개혁 합리적 의견 귀 기울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자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아가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부동산 정책과 관련 "주택 공급 활성화에 힘을 썼지만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또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탈원전으로 망가진 원전 생태계를 살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였지만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많은 근로자들에게까지 온전히 전달되는 데는 미흡했다" 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 이어온 건전 재정의 방향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며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 과제인 '구조 개혁'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개혁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의정 갈등 관련 언급이 최소화에 그치면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원칙 등 기존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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