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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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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강에 수달 산다

무인카메라에 3마리 포착

  • 기사입력 : 2024-04-24 08: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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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하중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망양리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집 앞 하천을 산책하면서 수달을 발견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3일 수달이 발견된 인근 회야강 하중도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하고 무인관찰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같은 달 15일에 수달 2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된 데 이어 31일에는 2개체와 1개체가 별도로 확인됐다. 지난 2일에는 3개체가 함께 관찰되기도 했다.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울산시/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울산시/

    이후에도 불어난 강물 속을 오르내리는 수달 모습이 지속적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특히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서 선명하게는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하중도를 먹이 취식터 겸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야생동물 전문가 한상훈 박사는 “새끼 2마리가 어미와 크기가 비슷하게 자라 곧 독립할 나이가 된 것 같다”며 “서식환경이 지금과 같이 유지돼야만 이들이 계속 살 수 있으므로 서식환경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달은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족제비과 대형 포유류이고 야행성이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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