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도망가서 못 돌려줬어요" 남의 강아지 데려간 외국인 경찰행
- 기사입력 : 2007-02-27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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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된 강아지가 너무 예뻐 주인 허락도 받지 않고 데려갔다 잃어버린 외국인이 경찰행.
창원서부경찰서는 26일 주인 허락 없이 시가 50만원 상당의 강아지를 가져갔다 3개월간 돌려주지 않은 혐의(절도)로 한 러시아인(44)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인은 지난해 12월20일께 창원시 팔룡동 한 식료품 가게에서 키우던 G(44·창원시 팔룡동)씨의 생후 4개월 된 강아지를 만지작거리다 강아지 주인 G씨가 “잠깐 데리고 놀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이 강아지를 집으로 가져갔다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러시아인은 “강아지를 집에 데려갔다가 샤워하는 도중에 강아지가 도망가서 돌려줄 수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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