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상남면 소재 함박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조병기)은 2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달라며 20kg 감자 157박스와 조림용 감자 40박스(환가액 2,000,000원)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감자는 지역의 청년 농업인들이 운영하는 함박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심고 재배해 수확한 감자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27곳, 지역아동센터 18곳, 밀양지역자활센터,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랑무료급식소로 배분되어 어려운 시민들과 시설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병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두부 나눔을 시작으로 올해도 코로나로 힘든 지역의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직접 재배한 감자를 기탁하게 됐다. 맛있게 드시고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열정을 가지고 밀양 농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이 잊지 않고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해 성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기탁자의 정성과 사랑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박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설립, 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태콩, 감자, 고추, 딸기, 양파 등 8만 2,600㎡의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