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베끼기 재고하라” 홍준표 지사, 진주 유등축제 첫 언급
- 기사입력 : 2013-09-03 11:00:00
-
진주시와 유관 단체가 서울시의 청계천 유등 축제를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지사도 2일 “서울시는 베끼기 축제를 재고하라”며 처음으로 언급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 인사말에서 “그간 진주유등축제에 대해서 광역자치단체 간의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도에서는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진주시와 서울특별시의 대립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어 경남도가 입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주유등축제는 진주만의 특별한 축제이므로 거대 서울시에서 이를 감안해 짝퉁, 베끼는 축제는 재고함이 상당하다고 보여 진다. 박원순 시장의 결단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진주시와 협의해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민간업체에서 건설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가 부당이득 구조를 개선하려고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정치단체들이 이것도 시비를 걸고 있는데 대응하지 말고, 또 일부 야권 단체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도에서는 서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하반기 들어갔기 때문에 올해의 업무를 정리하고 성과를 낼 때이다. 모두 한마음이 돼서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