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조감도./김해시 제공/
김해 해반천이 지역 대표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김해시는 해반천을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지닌 하천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오는 10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반천은 김해시민의 산책로 및 휴식처로 인기가 높지만 보행로와 자전거 길을 병행 사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야간 산책 시 조도가 낮아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45억 원을 들여 삼계동 두곡교에서 칠산서부동 화목1교까지 자전거도로(15.8㎞), 산책로(5.4㎞), 보안등, 보도교 신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신설 또는 정비하기로 했다.
또 하도 준설, 호안 정비 등을 통한 치수기능 확대와 친수공간(광장 등 6개소) 조성, 교량 리모델링(11개소) 등을 통해 김해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9월까지 관련부처 협의,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뒤 10월께 공사를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하천 훼손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해 해반천이 더욱 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