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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청신호’

밀양 방문한 정홍원 총리, 주민 간담회서 정부 지원 밝혀
10월 결정 예상… 국책 연구기관·기업연구소 유치도 탄력

  • 기사입력 : 2013-09-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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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가 11일 홍준표 지사와 함께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해 밀양시 산외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성승건 기자/


    경남도가 미래 50년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송전탑 문제로 밀양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도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밀양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열린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경남도의 미래 50년 주요사업인 ‘나노융합복합산업단지’는 정부에서 해 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총리의 지원 약속에 따라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노융합국가산단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도는 10월 중 산업부가 ‘나노융합산업 지역별 특화발전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부에서 ‘지역별 특화산업단지 지원 대책 수립 용역’을 완료하는 시점에 산단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나노융합연구센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2014년 5월), 나노융합연구센터 건립 국책사업 선정(2014년 10월), 나노융합연구센터 건립사업 시행(2015년) 등 나노융합기술 연구를 위한 국책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나노융합복합산업단지는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산업과 더불어 경남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홍준표 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도는 그간 중앙부처와 당정협의회에 수차례 조기 지정을 건의했다.

    나노융합복합산단 조성 사업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 343만㎡에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5934억 원을 투입해 나노융합 기업체, 나노관련 연구 및 교육기관 등을 유치한다. 이 사업은 2008년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한국전기연구원 밀양나노센터 개소, 2012년 11월 전략적 핵심소재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로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왔다.

    나노융합복합산단은 향후 기계·항공·조선해양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 유발효과 3조 28억 원, 부가가치 1조7051억 원을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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