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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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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군 "인질 거의 구출…쇼핑몰 대부분 장악"

  • 기사입력 : 2013-09-23 08: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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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무장 경찰들이 2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이날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려 최소 39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밝혔다. 괴한들은 쇼핑몰 1층 슈퍼마켓 안에서 적어도 7명을 인질로 붙잡고 저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케냐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나이로비 쇼핑몰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을 거의 구출했고, 쇼핑몰 건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케냐 국방부 대변인인 사이러스 오구나 대령은 이날 현지 텔레비전 방송인 KTN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출된 인질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의 관심은 모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고, 그것이 (진압) 작전이 까다로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케냐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시민 수십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를 상대로 무장 진압을 시도했다.

    무장 진압 작전은 일몰 직후에 쇼핑몰 상공을 비행하던 헬리콥터의 특수부대원들이 쇼핑몰 지붕을 통해 건물 안에 진입하면서 시작됐다.

    진압 작전으로 총 4명의 군인이 다쳤으며, 테러범들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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