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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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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도의원, 거제대 겸임교수 임용 논란

거제 11개 여성단체, 철회 촉구

  • 기사입력 : 2013-10-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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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연 전 도의원의 교수직 임용을 둘러싸고 거제지역 여성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1개 여성단체는 15일 성명을 통해 “김 전 도의원이 지난달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유사성매매 업소’ 출입으로 문제를 일으켜 의원직을 사퇴한 사람인 만큼 대학은 교수직 임용을 철회하고 당사자는 교수직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또 “학문의 전당인 대학은 윤리와 도덕이 바탕이 돼야 하고 인권과 인성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제대가 대학의 권위를 스스로 훼철하고 학생들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거제대 관계자는 “김 전 도의원은 과거 잘못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도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충분히 반성했다”면서 “교수 임용까지 반대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단체들이 도덕성을 빌미로 정치적으로 타격을 주려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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