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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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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보편적 합의 결여”

차철욱 부산대 교수 창원 특강서 역사교과서 문제점 지적

  • 기사입력 : 2013-11-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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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는 일반 책과 다릅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보는 책이기에 시대적 연구의 총집결체여야 합니다. 그런데 논란이 되고 있는 교과서는 보편적 합의가 결여돼 있습니다.”

    차철욱 부산대 교수는 27일 오후 경남노동회관에서 전교조 경남지부 주최로 열린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대로 국사를 전공한 필자가 없어 전문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사전이나 타 교과서를 그대로 가져다 쓴 부분도 있다”면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일본의 입장에서 서술한다든지, 식민지 수탈보다는 근대화론에 초점을 맞춘 편향된 시각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또 “이승만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하고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나 활동은 배제했다”고 덧붙이며 “3·15와 5·16에 대해서도 한쪽의 편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잘못을 범하는 등 교묘한 편집을 통해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역사 교과서 논쟁에 대해 방관하지 말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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