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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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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문화재단 불법기부금품 관련 수사 죄송”

이효수 밀양부시장 “업무 못챙겨 이사진이 기업체 돌며 불법 모금”

  • 기사입력 : 2013-1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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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효수 밀양부시장이 사천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모든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불법기부금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데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11월 25일 4면 보도).

    11일 이 부시장은 사천시의회를 찾아 의원간담회를 자청하고 “최근 사천문화재단의 수억대 불법기부금품 모금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뤄져 형사적인 문제까지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사천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일부 이사진이 기부금을 모금하겠다며 의견을 개진해 왔을 때 실무자가 충분한 법리를 검토하고 모금위원회를 구성해 모금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결국 이 모금이 불법기부금으로 변질된 데 대해 아쉬움도 표했다. 이 부사장은 “당시 이들이 모금위원회를 설립해 기업체를 찾아 모금한 것으로 안다”며 모금에 직접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조성자 시의원은 “사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제집행위원장에게 축제만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제집행위원장이 사천문화재단의 예산까지 결재를 하며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잘못된 부문이 있으면 재수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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