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6일 (월)
전체메뉴

건축 특기 사회봉사대상자들, 소외계층 집수리

거창보호관찰소, 2명 투입

  • 기사입력 : 2013-12-20 11:00:00
  •   


  • 거창보호관찰소(소장 이송준)는 건축인테리어 특기를 가진 사회봉사대상자 2명을 투입해 거창읍내 한부모가정 소년보호관찰대상자인 A(16) 양의 집 화장실(사진)을 깔끔하게 수리해줬다고 20일 밝혔다.

    보호관찰 담당자는 A 양의 집 화장실이 곰팡이로 얼룩지고 천장이 내려앉아 있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B(47), C(45) 씨를 지난 10~16일 투입해 깔끔하고 아늑한 화장실로 고쳐주었다.

    3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A 양의 어머니는 새롭게 바뀐 화장실 모습을 보고 말문을 열지 못하고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고 관찰소 측은 전했다.

    또 재능기부를 한 B 씨는 “저의 변변찮은 기술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송준 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지역주민들에게도 사회봉사를 활용할 수 있는 문은 열려 있다”며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있다면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범죄예방정책국홈페이지 접속 사회봉사국민공모제 신청)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홍정명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