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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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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안방불패'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4연승

  • 기사입력 : 2013-12-21 2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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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내달리고 3라운드를 산뜻하게 열어젖혔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16-25 25-23 25-19 25-19)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7경기에서 모두 이긴 2위 현대캐피탈은 9승 4패, 승점 27을 기록하고 3위 우리카드(9승 4패·승점 23)와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 삼성화재(10승 2패·승점 29)와의 차이는 줄어들었다.

    득점 1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의 주포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는 36점을 퍼붓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그는 추격의 불을 댕긴 2세트에서 11점,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10점을 올리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브 에이스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개 이상)을 아쉽게 놓친 아가메즈는 이날까지 434점을 올려 가장 먼저 시즌 400점을 돌파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양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갈렸다.

    다양한 공격과 블로킹의 우세(5-2)를 앞세워 우리카드가 1세트를 먼저 따내자 현대캐피탈은 리베르만의 타점 높은 강타와 가로막기로 맞서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팽팽하게 진행되던 3세트 중반 연속 4득점하고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7-6에서 센터 최민호의 속공을 시작으로 레프트 임동규의 오픈 강타, 레프트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 아가메즈의 시원한 후위 공격이 줄을 이어 11-6으로 달아났다.

    19일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펜스 뒤 아크릴판에 부딪혀 입술 안쪽을 다친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임동규(5점)는 1세트 후반부터 출전해 리시브에 큰 힘을 보태고 뒤집기 승리에 앞장 섰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9-7에서 윤봉우(10점)의 가로막기 득점,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 박주형(8점)의 밀어 넣기를 묶어 12-7로 도망가고 우리카드의 백기를 받아냈다.

    손쉽게 1세트를 낚은 우리카드는 그러나 2세트부터 살아난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블로킹 득점에서 6-3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반전한 뒤 3세트에서도 유효블로킹(블로킹을 맞고 수비로 걷어내는 것)에서 6-3으로 리드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성공률을 40%대로 낮췄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만 15점을 얻어내 우리카드(11점)에 앞섰다.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를 3-1(25-21 20-25 25-19 25-23)로 따돌리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30일 도로공사를 3-0으로 누른 뒤 21일 만에 시즌 4승째를 챙긴 현대건설은 올 시즌 인삼공사에만 3승을 따내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터키 출신 옐리츠 바샤가 39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5개 포함 31점으로 거들며 뒤를 받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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