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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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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로잡은 ‘여장 김종규’

이벤트서 끼 발산하며 웃음 선사
농구 올스타전 코트서도 맹활약

  • 기사입력 : 2013-1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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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에서 여장을 한 김종규./연합뉴스/


    창원 LG의 ‘슈퍼루키’ 김종규(22)가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김종규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덩크슛 6개를 림에 꽂는 등 26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종규의 화려한 고공쇼에도 불구하고 드림팀은 매직팀에 115-119로 패했다.

    우승팀에서 MVP를 정하는 관례상 김종규는 아쉽게 MVP를 서울 SK 김선형(25)에게 내줬다. 김선형은 1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비록 상을 타지 못했지만 올스타전의 진정한 MVP였다.

    드림팀의 첫 득점을 넣은 김종규는 1쿼터부터 화려한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팬투표로 당당히 드림팀 베스트5에 뽑힌 김종규는 매직팀과의 올스타전에 나가 29분59초를 뛰었다.

    루키 올스타로 뽑힌 김종규는 대학 후배들과의 맞대결에서도 12분48초를 뛰면서 8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김종규는 잠재된 끼도 발산하며 팬으로부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하프 타임 이벤트에서 김종규는 양동근(모비스)의 도움을 받아 기생가발을 쓰고 산타 미니 치마에 립스틱도 짙게 바른 뒤 몸뻬바지를 입은 장민국(KCC)과 함께 점프대결을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덩크슛 컨테스트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엄청난 점프력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미소를 띤 김종규는 “첫 올스타전이라 즐기면서 했다”며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 가려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팬들을 위해서 뛰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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