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8일 (수)
전체메뉴

대우조선, 中企에 연료공급장치 기술 이전

5개 기자재업체와 협약체결…대중소기업 상생실천

  • 기사입력 : 2013-12-26 11:00:00
  •   
  •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5개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핵심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하면서 상생의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 호텔 노보텔에서 국내 5개 중소 기자재업체들과 함께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의 특허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동화엔텍, 대창솔루션, 엔케이, 선보공업, 스틸플라워 등 국내 5개 중소 기자재 업체와 후원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 산업통산자원부, 부산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은 최근 친환경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1차로 자사가 보유한 고압펌프·고압기화기(HP Vaporizer) 기술을 포함한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76건을 실시권 허여(許與) 방식으로 이전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모기업이 보유한 핵심특허와 기술노하우를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공개 이전한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갖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부터 중소 기자재업체들을 대상으로 부산·경남·인천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해 왔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각종 특허와 기술들을 공개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친환경 고효율 선박기술로 각광 받는 차세대 친환경 천연가스 선박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영국 로이드 선급은 앞으로 10년내 선박연료용 LNG 사용량이 전체의 20%까지 늘어나 천연가스 엔진 시장 규모가 100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련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호 사장은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과 함께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회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