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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전국 빙속종합선수권 우승 … 모태범은 스프린트 1위

  • 기사입력 : 2013-1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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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이 지난 23일 열린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0m에서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제68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지난 24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1500m와 1만m에서 우승, 155.354점으로 주형준(157.975점), 김철민(158.498점·이상 한국체대)을 제치고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500m와 5000m에서 1위에 올라 중간 선두로 나선 이승훈은 이날 1500m에서도 1분50초41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어 1만m에서도 13분55초21의 기록으로 주형준(14분14초50), 김철민(14분18초57)과 큰 격차로 우승하며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승훈은 이 대회 500m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5000m에서는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부 기준으로 이틀 동안 500m와 1500m, 5000m, 1만m를 치러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가리는데, 점수가 낮을 수록 순위가 높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남자 5000m와 1만m, 남자 팀추월 등 세 종목에 출전할 예정인 이승훈은 국내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으로 기량을 점검했다.

    500m·1500m·3000m·5000m에서 기량을 겨루는 여자부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170.682점을 획득, 박도영(한국체대·174.166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동시에 열린 제4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는 단거리 스타 모태범(24·대한항공)이 종합 점수 142.100점을 따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모태범은 전날 500m와 1000m 첫 번째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이날도 500m(35.54), 1000m(1분11초40)를 석권하며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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