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김만중 유배지 남해 노도 ‘문학의 섬’ 조성 착수

150억 투입… 2015년 말 완공
테마공원·창작실 등 들어서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   


  • 국문소설 ‘구운몽’, ‘사씨남정기’ 등을 남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남해군 노도에 문학의 섬이 조성된다.

    남해군은 26일 오후 2시 노도민속체험관에서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추진위원, 남해유배문학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노도문학의 섬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노도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열고 다음 달 공사를 발주,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노도 전체 면적 45만㎡ 중 7만2000㎡가 정비된다.

    주요시설로는 서포문학관과 서포의 문학을 형상화하는 두 개의 큰 정원이자 공원인 사씨남정기원과 구운몽원 등의 테마공원, 작가창작실 3동, 노도분교 건물을 활용해 체험과 방문자 안내센터 역할을 하게 될 민속체험관 등이 있다.

    김만중의 생애와 작품이 담길 서포문학관의 경우 몽환적인 구운몽의 느낌을 살리고자 4D영상관(총 20석)이 지어질 예정이며, 문학관 근처 초옥 주변에는 서포 선생의 유배생활을 재현하기 위해 ‘위리안치(圍籬安置·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는 것)’의 형벌을 재현하는 탱자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