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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스산책] 청렴도 평가 도내 꼴찌 거창군 ‘술렁’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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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도 평가 도내 꼴찌 거창군 ‘술렁’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거창군이 도내 18개 시군 중 17위, 9개 군부 중 꼴찌여서 집행부나 공무원들 사이에 당혹하는 모습이 역력. 그동안 군에선 공무원 청렴동아리 ‘청아림’ 조직 운영, 5급 이상 공무원 온라인 청렴도 평가, 보조금 사업자와 건설공사 관계자 교육 등 나름대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는데 결론적으로 공염불이 됐으니 허탈감을 넘어 거의 ‘멘붕’ 상태.

    이런 가운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지난 24일 닉네임 ‘포청천’이 ‘거창군 부패하다’ 제목의 비판 글을 올렸고, 이 게시물을 운영자가 내부게시판으로 옮기면서 항의성 댓글이 잇따라 파문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 충격을 받은 군은 급기야 26일, 27일 연이어 전 직원 대상 특강에 나섰고, 강사로 나선 부군수는 “내년에는 반드시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호소해 눈길. 홍정명 기자


    승진자 늘어난 김해시청 분위기 훈훈

    ○…차가운 겨울날씨에도 김해시청은 무더기 승진인사로 훈훈. 26일자 김해시 정기인사에서 5급 13명, 6급 16명 등 예년에 비해 승진자가 3~4배 늘면서 공무원 인사 적체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 정년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남긴 5급(과장급) 공무원들이 대거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승진자가 늘었다는 후문. 내년에도 4급(국장급)의 정년이 대거 도래, 일할 맛이 난다는 분위기. 양영석 기자


    청렴도 낮은 도내 지자체, 서로 위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올해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이 전반적으로 평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것과 관련, 서로 위안을 삼는 듯한 분위기.

    올해 평가에서 경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위(4등급)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이었고, 지난해 2등급을 받았던 창원시는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거의 꼴찌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으며, 창녕군과 통영시 등 일부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도내 지자체의 청렴도도 대부분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체면을 구겨.

    이에 청렴도 평가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등은 “낮은 점수에 송구스럽다”면서도, 도내 시군들이 대부분 하위권 성적을 받은 데 대해선 ‘매를 같이 맞는 기분’으로 위로를 삼는 듯한 모습.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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