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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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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탁구신동, 대학생 언니 4-0 완파 ‘이변’

초등 3학년 신유빈, 종합탁구선수권 예선전서 한승아 꺾어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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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신동’ 신유빈(왼쪽)이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1회전에서 한승아와 경기를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탁구 신동’ 신유빈(군포 화산초 3년)이 26일 막을 올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개인단식 1회전에서 한승아(용인대)를 4-0(14-12 11-6 11-7 11-5)으로 꺾었다.

    신유빈은 초등학생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로 듀스 접전이 이어져 1세트를 따냈고, 이어진 세트에서는 당황한 한승아를 큰 점수차로 누르고 완승했다.

    과거에는 이에리사(59) 의원, 현정화(44) 대한탁구협회 전무 등이 중학생 시절 이 대회에서 실업팀 선배들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유망주 수혈이 저조해진 최근 들어 어린 선수가 선배를 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신유빈은 올해 전국종별학생대회 초등부 단식과 제39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네 살 때인 2009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신유빈은 개인복식에서도 정은송과 짝을 이뤄 같은 초등학생인 안유정-유시우 조를 3-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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