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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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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 전하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지역공헌’

매년 각 학교에 1억4000만원 장학금
나눔봉사단, 일손돕기·김장나눔 활동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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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석탄 화력발전소의 표준이 되어온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전력 생산만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그것이다.

    친환경적인 회사라는 자신감을 갖고는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화력발전소라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회사운영에도 적잖은 부담이 된다. 그래서 한국남동발전은 지역 사회공헌을 통한 회사 알리기에 신경을 쓴다.

    발전소는 사천·고성 등 주변지역의 개발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 육영사업 등의 지원 사업을 해왔다.

    주변지역 지원 사업 중 육영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소는 덕화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 26억 원을 출연해 놓았다.

    이를 통해 매년 각 학교 장학금으로 1억4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운동부 지원에 7000만 원, 교육기자재 제공에 7000만 원, 소년소녀가장 돕기로 1억30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문예한마당잔치를 비롯한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삼천포발전소는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를 위해 나눔봉사단을 만들었다.

    엄창준 본부장을 지회장으로 조직한 삼천포지회 나눔봉사단은 이미 지역 내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봉사단은 지난 10일 고성 군호마을과 사천시 노인복지관 ‘행복한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여름 가뭄 때는 논에 물을 대주고 겨울에는 김장을 담가 주민들과 정을 나눴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나눔 펀드를 조직하고 자발적인 가입운동을 벌여 직원 개인별 10계좌(1만 원) 이상 가입해 봉사기금을 마련 중이다. 이에 상응하는 매칭그랜트와 함께 전체 자금만 연간 1억4000여만 원에 이른다.

    엄창준 본부장은 “주민의 도움 없이는 이런 안정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경영활동의 하나인 윤리경영으로 인식하고 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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