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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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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치과칼럼- 치과질환의 예방진료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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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질환의 특징은 대부분 한 번 발병해 진행되면 멈추기도 어렵고 원상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치과질환은 치료보다는 예방치료에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하고, 쉽고 효율적인 방법부터 실행하는 게 좋다.

    충치에 대한 예방치료부터 살펴보면 선천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서 충치가 생기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식생활에 의한 산부식에 의해서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충치예방은 먼저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양치질을 해주며, 가능한 한 자주 물을 마시고 입안을 행궈줘야 한다.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고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는 불소이온 도포나 불소용액 양치를 이용해 치아표면에 불소이온을 침투시겨 산부식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다.

    또 치면열구전색 또는 실란트 예방법은 치아가 맹출하고 6개월 이내에 치아표면에 흐름성이 좋은 레진을 도포해 산물질이 접촉할 수 없도록 치아표면에 코팅을 해준다.

    이미 발생한 충치는 가능한 한 빨리 우식부분을 제거하고, 이차 우식을 예방할 수 있는 불소성분이 포함돼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충전한다. 심하게 진행된 충치는 신경치료를 시행한 후에 보철치료를 해야 한다.

    풍치예방은 자가치료 방법으로 먼저 규칙적인 잇몸마사지를 겸한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반면 수분은 많이 섭취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고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염증 제거를 위한 잇몸치료도 병행해 치료를 받는다.

    차거나 뜨거운 음료, 음식 및 저작 등에 의한 자극이 전해졌을 때만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는 치아가 충치나 파절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충치치료나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또 잇몸에서 피가 나며 자극이 없어도 둔한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잇몸질환에 의한 통증으로 잇몸치료가,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치조골이 소실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잇몸치료나 심하면 발치가 필요하다.

    끝으로 입 냄새 원인과 치료법을 살펴보면, 입 냄새는 충치나 잇몸 염증, 음식물의 부패가 50%, 혀에서 나는 냄새가 30% 이상이다.

    치과 외적인 요인으로는 위장질환, 당뇨, 신장질환, 간기능 이상 등이 있는 경우 구강 내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또 지나친 다이어트나 수분 부족, 지나친 커피나 알코올 섭취도 원인이 된다.

    입 냄새는 규칙적이고 꾸준한 양치질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면 현저하게 감소한다.

    박윤규 원장·창원시 치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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