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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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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로 본 도내 여야 정당 새해 정책 방향

새누리 “책임지는 능력 있는 정당”, 민주당 “진실 통한 신뢰정치 회복”
진보당 “불통과 오만의 정치 종식”, 노동당 “약자의 목소리 우선 반영”

  • 기사입력 : 2014-01-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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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신성범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떡 절단식을 하며 신년 다짐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난 3일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민주당 경남도당 허성무 위원장과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권양숙 여사와 함께 신년 다짐을 하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도내 여야 정당들의 올해 정책 방향은 무엇일까.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여당은 △책임지는 정당, 야당은 △신뢰정치 회복 △불통·오만 도정 저지 △사회적 약자 목소리 반영 등으로 각각 요약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올해 주요 목표를 ‘책임 있는 정당’으로 잡았다. 도당은 “새누리당은 신념을 가지고 국가를 안정시키고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고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무엇보다 도당은 “국민과 도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정당, 책임 있는 정당, 서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데 당원이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진실을 통한 신뢰정치 회복에 역점을 뒀다. 도당은 “도민이 정치인들로부터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며 “제1 야당으로서 도민의 삶에 거짓이 아닌 진실을 담을 것이다”고 올 한 해 방향을 설정했다.

    이어 “진실로 신뢰의 정치를 회복하고자 한다. 거짓으로 표를 훔치는 것이 아닌 도민의 생활에 밀접한 정책으로 도민의 마음을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흥정소리로 가득 찬 재래시장,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노후걱정 없는 나라, 장애인이 평등한 세상,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 등의 소망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다”면서 “이번 6·4지방선거는 진실로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 길이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불통·오만 정치의 종식을 새해 목표로 잡았다. 도당은 “2014년에는 막무가내로 짓밟은 것을 다시 바로잡고 따뜻한 희망을 선물하겠다”며 “홍준표도정을 심판하고 대립과 갈등, 불통과 오만으로 가득 찬 당당한 경남시대를 끝장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동자·농민·서민과 함께하며 맨 앞에서 당당히 싸울 것이다”고 했다.

    도당은 “6·4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를 적극 내는 동시에 후보들이 앞장서서 박근혜정권과 홍준표도정 심판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노동당 경남도당은 사회적 약자와의 밀착에 집중한다. 도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2014년은 절망의 연속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또한 “올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정부와 홍준표도정, 새누리당의 불통과 오만의 정치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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