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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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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회생 청신호… 부실 규모 예상치의 절반

채권단·정부 정상화 의지 강해

  • 기사입력 : 2014-01-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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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 체결을 맺은 후 추가로 드러났던 대규모 부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져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채권단과 정부가 STX조선해양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한 점도 이 회사의 회생을 밝게 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재실사 중인 STX조선해양의 추가 부실 규모는 당초 지난달 발표됐던 1조8500억 원의 절반 수준인 1조 원 내외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채권단이 밝혔던 1조8500억 원이라는 숫자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추정했던 것이고, 저가수주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물어야 할 배상금과 소송 비용 등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부실 규모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TX조선의 정밀 재실사는 지난달부터 안진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재실사 결과는 늦어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 안팎에서는 재실사 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정이 나겠지만 채권단 내부에서 회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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