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거가대로 낙석 3개월째 방치

경남도 -거제시 책임 떠넘기기로 보수 지연
운전자들 “대형 사고 우려 … 당장 보수해야”

  • 기사입력 : 2014-01-13 11:00:00
  •   
  • 거제시 연초면 송정터널을 지난 부산 방면의 절개지에 무너진 낙석이 3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거제시 연초면 송정터널 인근 거가대로 절개지 낙석이 3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거가대로 연초면 송정IC에서 부산 방면으로 송정터널을 지나 100여m 지점 도로변 우측 절개지에 5t가량의 낙석이 보호펜스를 밀고 도로 안쪽으로 곧 쏟아질 것 같은 상태로 3개월째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은 국지도 58호선 도로상이지만 면(동)지역이라는 이유로 경남도는 거제시에서 관할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거제시는 송정터널을 벗어난 지점으로 경남도가 관할해야 한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보수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지점을 지나 500여m 가다보면 도로변 우측 표지판에는 관할기관이 ‘거제시’로 표기돼 있어 결국 거제시가 보수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은 “낙석이 방치된 지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관계 당국에서 보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낙석이 그물을 뚫고 도로 안쪽으로 떨어질 경우 대형 교통사고가 예견돼 당장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도로과 도로담당은 “낙석을 치우면 빈 공간 때문에 다시 무너질까봐 보수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결과에 따라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회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회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