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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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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민 의료기관 방문 연간 25.6일

전국 평균보다 6.8일 많다
건강보험공단 ‘2011년 시민 건강보험 통계’
암 발병 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 순

  • 기사입력 : 2014-01-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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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적용 밀양시민 1인당 연간 의료기관 평균 방문 일수는 25.6일(입원 2.5일 외래 23.1일)로 전국 평균 18.8일보다 6.8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으로 밀양시민이 연간 사용한 진료비는 968억 원으로, 이는 시민이 연간 납부한 보험료 405억 원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밀양창녕지사(지사장 이태열)가 최근 발표한 ‘2011년 밀양시민 건강보험 통계’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밀양지역에서 연간 암 발병 환자 수는 1649명으로, 위암(527명), 대장암(354명), 간암(256명), 폐암(239명), 유방암(196명), 자궁암(77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평균 암 발병 분포가 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폐암-자궁암 순인 것과는 달리 밀양의 경우 간암이 세 번째로 많은 것은 낙동강 민물고기 생식 등의 영향이 큰 원인으로 분석돼 보건당국의 집중적인 계도와 처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밀양지역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10만3373명으로 이들에게 연간 총 405억 원(직장보험료 279억, 지역보험료 126억)이 부과됐다.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6만4040원으로 전국 평균 7만8822원보다 1만4782원이 낮다고 건강보험공단 측은 전했다.

    이 통계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9%를 차지하는 밀양시의 초고령화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 준다.

    한해 동안 단일 상병 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1만5930명에 71억 원, 두 번째는 치매로 626명에 65억 원의 진료비가 지급됐다. 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연간 360일 이상 진료한 환자는 4119명이고, 당뇨로 연간 360일 이상 진료한 환자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밀양에서 연간 지출되는 진료비는 밀양지역 691억 원(46%), 타 지역 799억 원(54%) 등 총 1490억 원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1억 원(19%), 60대 304억 원(20%), 70대 374억 원(25%), 80세 이상 178억 원(12%) 등 50대 이상이 1137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76%를 차지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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