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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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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제철 ! 보물섬서 ‘바다의 우유’ 굴 줍기

남해 곳곳서 굴 체험 행사
19일까지 삼동면·고현면 등서
1인 1만원으로 자연산 굴 채취

  • 기사입력 : 2014-01-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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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4일 남해군 삼동면 고암마을에서 열린 굴줍기 행사./남해군 제공/


    남해에는 보석 같은 자연환경도 유명하지만 봄 마늘, 여름 멸치, 가을 유자, 겨울 시금치 등 해풍과 청정한 바다를 머금은 해산물과 농산물이 사시사철 풍성하다. 시금치와 함께 겨울철 보물섬 남해에서 빠질 수 없는 수산물이 바로 ‘바다의 우유’ 굴이다.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지만 한창 제철로 그 맛이 일품인 요즘, 남해군에서는 굴 체험 행사가 한창이다. 삼동면 고암마을, 삼동면 지족마을, 고현면 이어리어촌체험마을, 삼동면 영지마을에서는 이번 주 관광객을 청정해역 남해 강진만 바다로 초대한다.

    삼동면 고암마을에서는 지난 14일부터 굴줍기 행사를 개최 중이다. 16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고암마을 수장포 해안지선에서 열리며, 참가비 1인당 1만 원으로 통통하고 싱싱하게 자란 자연산 굴을 맘껏 채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암마을 어촌계(☏ 010-6770-9505)로 문의하면 된다.

    고암마을에서 자동차로 약 2분 거리에 있는 지족갯정보화마을에서도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각각 오후 2시,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굴줍기 체험행사를 연다. 요금은 1인당 1만 원이며 망사와 장갑을 제공하나 굴을 담는 용기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호미나 기타 장비는 반입 및 휴대가 금지된다. 체험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문의 (☏ 867-1277).

    고현면 이어리바다에서도 만선의 꿈을 꾸는 채취객들을 갯벌로 유혹한다. 이어어촌체험마을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바다굴채취 체험행사를 열고 바다를 개방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문의 어촌계장(☏ 010-9730-2543).

    청정해역 남해 강진만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삼동면 영지마을에는 이번 주 토요일 굴 채취 행사를 연다. 관광객들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낮 12시부터 삼동면 영지리 바닷가에서 자연산 굴을 맘껏 따고 신나고 멋진 추억은 덤으로 채취할 수 있다. 입장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문의 영지마을 어촌계(☏ 010-8525-2578).

    남해군 어촌체험마을 관계자는 “한창 제철인 1월에 남해 청정해역에서 나는 웰빙 굴을 채취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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