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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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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프랑스, 4000억 규모 英 페리선 수주

선박 품질따라 추가 주문도
오는 2016년 건조 완료 계획
선주사는 2017년부터 운항

  • 기사입력 : 2014-0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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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의 해외 손자회사인 STX프랑스가 영국 여행사에서 4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페리선 한 척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추진 중인 STX프랑스 등 STX유럽 매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TX프랑스는 지난 14일 영국 크루즈업체인 ‘브리타니페리스’에서 2억7000만 유로(약 3900억 원)의 LNG 페리선 1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LNG선 페리선은 관광 목적인 페리선에 LNG엔진을 장착한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LNG페리선과 같은 오아시스급이다.

    STX프랑스는 STX조선의 해외법인인 STX유럽의 자회사로 2012년 12월에도 페리선을 수주한 바 있다. 브리타니페리스는 선박을 주문하면서 ‘원 플러스 원’ 옵션을 추가했다. 브리타니페리스가 첫 번째 배를 인도받은 후 선박 품질에 따라 추가로 같은 배 한 척을 더 주문할 수 있어 STX프랑스로선 추가 매출도 가능하다.

    STX프랑스는 프랑스 내 생나제르 조선소에서 페리선 건조를 시작해 2016년 완료할 계획이며 선주사는 2017년부터 운항에 나선다.

    이번에 STX프랑스가 수주한 배는 기존 디젤엔진 대신 LNG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천연가스선보다 25% 정도 적게 배출되고 황 배출은 전혀 없는 데다 일산화질소도 다른 배에 비해 80%나 줄었다.

    총길이가 210m로 승객 2400명, 승용차 600대, 트럭 4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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