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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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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개 도의원 선거구 조정… 의원 정수는 그대로

거제1·김해1·고성2·거창2… 안행부 국회 특위 보고
의원 정수는 변동 없어… 안행부, 국회정치개혁특위에 보고

  • 기사입력 : 2014-0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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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에서 거제1·김해1·고성2·거창2 경남도의원 선거구가 시·군내 인접한 선거구와 구역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거나 하한선에 미달한 때문으로 경남도의원 49명 정수(지역구)에는 변동이 없다.

    경남신문은 안전행정부가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비공개 보고한 ‘2014년 지방선거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단독 입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의 광역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2013년 12월 31일 기준 경남도 인구는 333만3820명으로 49개 도의원 선거구의 평균인구는 6만8037명이다. 현행 시·도의원 선거구는 선거구 간 최대·최소 인구 편차 기준을 4대1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구 인구 상한선은 10만8859명, 하한선은 2만7215명이다.

    인구 증감으로 인구 편차가 4대1 기준을 벗어난 선거구는 거제1·김해1·고성2·거창2 등 모두 4곳으로 나타났다. 거제1 선거구는 10만9767명, 김해1 선거구는 10만9215명으로 인구 상한선 10만8859명을 넘었다. 반면 고성2 선거구는 2만6193명, 거창2 선거구는 1만6807명으로 하한선 2만7215명에 미달했다.

    안행부는 ‘인구 상한초과·하한미달 선거구 조정’ 방안으로 지치구·시·군(국회의원 선거구)내에서 인접 선거구간 조정하거나, 조정이 안될 경우 분구 또는 통합토록 했다. 그러나 고성2, 거창2 선거구는 인근 1선거구와 읍·면 단위를 조정해 2개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에 따르면, 거제는 거제1(장평·고현·상문·수양동), 거제2(장목·하청·연초면,옥포1·옥포2동), 거제3(거제·사등·둔덕·동부·남부·일운면,아주·능포·장승포·마전동) 등 3개 선거구다. 김해는 김해1(생림·상동면,동상·부원·북부동), 김해2(대동면,활천·삼안·불암동), 김해3(진영읍,진례·한림·주촌면), 김해4(장유면 부곡·삼문·대청·유하리), 김해5(장유면 내덕·무계·신문·관동·율하·장유·응달·수가리, 칠산서부·회현동), 김해6(내외동) 선거구다. 고성은 고성1(고성읍,삼산·하일면), 고성2(대가·영현·영오·개천·구만·회화·마암·동해·거류·하이·상리면) 등이다. 거창은 거창1(거창읍,북상·위천·마리면), 거창2(주상·웅양·고제·남상·남하·신원·가조·가북면)이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 교육자치관련법소위는 23일 시·도의원 선거구 조정논의를 계속한다.

    경남지역 선거구 49개를 비롯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전국 시·도의원 선거구는 651곳이다. 인구 증가 등으로 인구 편차 4대1 기준을 벗어나는 선거구가 55개에 달해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지역에서는 선거구 증감이 불가피해 인구 편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비공개회의에서도 조정을 통해 선거구를 늘리자는 의견과 현행 선거구 내에서 조정하자는 주장이 엇갈렸다는 전언이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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