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한국카본, 밀양 부북면에 1000억 투자한다

경남도·밀양시와 투자협약 체결
2016년까지 50만㎡에 공장 증설
신규고용 550명·매출 5000억 예상

  • 기사입력 : 2014-01-22 11:00:00
  •   
  • 한국카본과 경남도, 밀양시는 21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 제공/


    (주)한국카본이 밀양에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카본과 경남도, 밀양시는 21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가 참석,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카본은 오는 2016년까지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 부북농공단지 인근 50만㎡의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은 5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증설투자를 완료하게 되면 2017년에는 매출목표 5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가 이루어지기까지 경남도와 밀양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투자 후보지를 추천하고 현지방문 상담과 인센티브 제공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향후 투자에 따르는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의 여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날 투자협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남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산업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는 시점에 한국카본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카본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경남 먹거리 50년 사업을 중심으로 경제유발 효과가 큰 대형프로젝트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드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카본은 1984년 출범해 낚싯대 재료인 카본 프리프래그를 시작으로 LNG운반선의 단열패널, LED조명기판, 바닥장식재에 들어가는 글라스 페이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종사자는 475명, 2012년 매출액이 16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51%, 영업이익 180%가 증가했다.

    이상규·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