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롯데·농협카드, 3개월간 영업정지
17일부터 카드슈랑스 등 금지카드 결제 등 고객서비스 가능
- 기사입력 : 2014-02-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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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여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 정지된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들은 신규 가입과 대출 업무뿐만 아니라 카드슈랑스, 여행업 등 부대업무까지 전면적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계속된다.
금융사 등을 사칭한 불법 대부광고 및 대출 사기 전화번호는 3일부터 즉시 차단되며 100만 원 이상 이체시 본인 확인을 추가하는 방안이 전 금융사로 확대 시행돼 3월까지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3개월 영업 정지’ 결정을 공식 전달한다.
통지 후 10일간 소명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 금융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한 뒤 17일부터 영업 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개인정보 관리에 관한 내부 통제 점검을 위해 이들 3개 카드사에대해 특별 검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고객 정보 관리 부실도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대승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