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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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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소비자도 방긋… 경남경기 회복세

소비자심리지수 1년째 상승세
지난해 1월 이후 100이상 유지
중소기업 체감지수도 ‘봄바람’

  • 기사입력 : 2014-02-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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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와 체감경기가 살아나면서 경남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의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1월 이후 100이상을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또 중소기업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도 32개월 만에 경기상승을 전망하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 102.4를 기록해 경기가 점차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경남지역본부가 3일 발표한 1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8로 전월(2013년 12월)보다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해 1월 99를 기록한 후 지난해 5월 102, 8월 104, 10월 105, 12월 106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의 회복세가 도내 백화점들의 설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1월 17일부터 29일까지 설 매출 실적이 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신장했고 대동백화점은 3%, 대우백화점은 2.4% 성장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경남의 중소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 지연인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경우 내수경기가 회복돼 기업인들의 자금사정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번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는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1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도 전월보다 4.3p 상승한 102.4를 기록하면서 경기상승을 전망하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 중소기업의 업황건강도지수는 2011년 6월 100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유럽재정 위기 지속과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지난 2012년 8월 68.8로 바닥을 찍은 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실물경기 개선의 심리가 반영돼 기업인들이 경기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대승·이명용·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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