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윤아(왼쪽)와 KDB생명 이연화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2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쉐키나 스트릭렌(24점)과 최윤아(10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65-58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14승 9패를 기록하며 1위 춘천 우리은행(19승 4패)을 5경기차로 뒤쫓았다.
신한은행은 ‘트윈 타워’ 켈리 캐인(21점)-신정자(10점)가 위력을 발휘한 KDB생명의 공격에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KDB생명은 4쿼터에만 무려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KDB생명의 실책을 틈타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종료 6분 23초 전 최윤아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53-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간 신한은행은 종료 46.2초 전 이경은(15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61-58로 쫓겼다.
그러나 최윤아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탠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턴오버로 넘겨받은 공격에서 김단비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