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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중앙수비수 윤신영, 중국서 데얀과 한팀서 뛴다

  • 기사입력 : 2014-02-04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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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중앙수비수 윤신영(27)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FC서울서 뛰던 데얀과 같은 팀에서 뛴다.

     경남은 4일 "윤신영이 FC서울에 있던 데얀이 입단한 중국 프로축구 장쑤 세인트와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윤신영은 6일 중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체크를 한 후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신영은 3년 계약에 이적료와 연봉은 15~17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경을 연고지로 하는 장쑤 세인트는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FC서울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FC서울 데얀이 이적한 구단이다.

     윤신영은 통영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대전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해 2012년부터 경남에서 뛰었다. 2012년 31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수비수이면서 골을 넣어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합성어)'라는 영예로운 호칭과 함께 강등권 탈출에 기여했다. 또 스레텐과 함께 경남의 중앙수비수로 상대 공격수들과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철벽수비를 펼치며 경남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장쑤 세인트는 2012 시즌 중국 슈퍼리그 2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13위에 머물렀다. 장쑤 세인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올 시즌 공격수에 데얀을 스카웃한 데 이어 수비수로 윤신영을 영입했다.

     윤신영은 "그동안 응원해 준 경남팬들에게 감사하고 중국리그에서도 이름을 떨쳐 보답하겠다"면서 "기회가 되면 고향팀인 경남FC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윤신영이 이적하면서 경남의 중앙수비수는 스레텐과 이한샘이 자리를 지키고, 루크와 원태연 등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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