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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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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가 ‘칼리비료 사용 주의보’

칼륨 과잉 영양장해 진단 잇따라
도농업기술원, 적정량 사용 당부

  • 기사입력 : 2014-02-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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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비료 과잉 사용으로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한 딸기 잎./도농업기술원 제공/


    최근 딸기 재배농가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칼리비료로 인한 생리장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시설딸기 재배 농가에서 “딸기 잎이 이상해요”라는 문의 전화와 진단 의뢰가 자주 들어와 토양비료연구실이 검정한 결과 칼륨과잉으로 인한 영양장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생육단계에서 딸기 품질 향상과 생육촉진을 위해 사용한 칼리비료가 오히려 생리장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설딸기에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 방제효과까지 있어 농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칼리비료가 일부 농가의 경우 적정수준의 11배까지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히고, 칼리비료 적정 사용을 농가에 적극 당부하고 있다.

    칼리비료 과잉에 따른 대표적인 증상은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생육부진과 시듦 현상이 나타나고, 착과 상태도 나빠진다. 이 증상은 칼리 비료 이외에 질소, 인산, 마그네슘 등 복합염에 의한 염류집적 피해와 비슷해서 정확한 처방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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