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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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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스사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35억 달러 투자

35억달러 상당의 투자금액 등 담아
빠른 시일 내 투자의향서 제출키로
홍 지사 “법 허용되는 한 최대 협조”

  • 기사입력 : 2014-02-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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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폭스사 제프리 갓식 사장과 홍준표 도지사가 6일 도정회의실에서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진해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와 20세기 폭스사 제프리 갓식 사장과 그레고리 롬바르도 부사장은 6일 도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다음주 내로 진해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의향서에는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액을 비롯해 테마파크의 위치, 규모, 기간, 사업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으로 테마파크 공원, 6성급 호텔, 카지노, 18홀 골프장, 폭스 영화관, 수상 스포츠 시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세기 폭스사의 제프리 갓식 사장은 “폭스사의 콘텐츠에 대한 독점권을 포함한 폭스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해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앵커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가진 폭스사가 중심이 돼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국 등 다른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사업을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홍 지사는 폭스사 제프리 갓식 사장과 그레고리 롬바르도 부사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테마파크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폭스사가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경상남도에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세기 폭스사는 빠른 시간 내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FOX World Korea’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도는 밝혔다.

    폭스사가 제공하게 되는 콘텐츠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비롯한 30개 정도이며, 향후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필요한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세기 폭스사 사장단은 5일부터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KTX로 직접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여 현장 접근성을 살펴보는 한편, 거제와 부산 등 주변의 관광 인프라를 확인했다.

    홍 지사는 “폭스사가 경남을 재방문하게 된 것은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이 한류문화와 결합하면 폭스의 콘텐츠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의향서가 제출되면 추가협상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MOU를 체결하고, 개발사업자와 투자자 모집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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