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프로배구] 우리카드, 한국전력 제물로 3위 수성

여자부 2위 GS칼텍스, 3위 인삼공사 나란히 승리

  • 기사입력 : 2014-02-08 21:48:41
  •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8일 충청남도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9)으로 제압했다.

    경기 전까지 4위 대한항공(승점 32)에 승점 차 없이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불안한 3위에 위치했던 우리카드(승점 35)는 1월 11일 대한항공전 승리 후 28일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 네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숀 루니(미국)와 센터 신영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이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총 50득점(경기당 12.5점·세트 평균 3.3점)에 그쳤던 루니는 이날 3세트만 치르고도 15점을 올렸다.

    반면 한국전력이 야심차게 영입한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 비소토는 한국 무대 입성 후 치른 5경기 중 최소인 11점에 그쳤다.

    신영석은 비소토의 공격을 두 번 가로막는 등 블로킹 5개를 성공했고, 10득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한국전력의 거센 저항에 시달리며 22-22로 맞섰다.

    우리카드는 김광국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앞서갔고, 비소토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24-22로 달아났다.

    한국전력 전광인이 백어택으로 추격했지만 신영석이 속공으로 응수해 2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 9-9에서 루니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전광인의 공격 범실, 김정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내리 3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최하위(7위)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GS칼텍스와 3위 KGC 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했다.

    GS칼텍스는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4 25-21 22-25 18-25 15-11)로 승리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3·4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6-8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차로 추격했고, 세터 정지윤이 상대 외국인 선수 엘리츠 바샤(터키)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해내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승점 40)는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리며 승점 2를 획득, IBK기업은행(47점)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40 고지를 밟았다.

    GS칼텍스 센터 정대영은 이날 블로킹 4개를 더해 여자 프로배구 사상 두 번째로 개인 통산 550블로킹(552개)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승점 28)은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을 얻어 도로공사(승점 27)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최하위(6위) 흥국생명은 10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