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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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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도시 사천 위상 걸맞게 사천공항 단일명칭 사용을”

사천시의회, 명칭 환원 촉구
“‘진주사천공항’ 표현 바꿔야”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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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의회는 공항이 있는 자치단체 이름과 동일한 공항 명칭을 사용하게 해 달라며 ‘사천공항 명칭 환원 촉구 건의안’을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사천시의회(의장 최갑현)는 지난 7일 제1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사천공항 명칭 환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 채택 즉시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건의안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사천공항 명칭 환원 촉구 건의안’에서 경남 유일의 공항인 사천공항이 명칭조차 진주사천공항으로 불려, 사천시가 항공과 해양이라는 지역브랜드 확산을 위해 많은 예산과 노력을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며 명칭변경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또 “사천공항 건물에는 사천공항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기내방송과 탑승권에는 진주로 방송하거나 진주사천공항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이는 12만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사천의 자긍심을 짓밟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건의문은 ‘사천공항을 사천공항 단일 명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와 ‘사천공항 단일 명칭으로 당장 고치기 어려우면 기내 방송이나 탑승권에서 사천으로 부르거나 표기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갑현 의장은 “사천공항은 지역 관문에 위치해 있고 지역을 알리는 상징물이기도 하다”며 “사천시가 항공과 해양 도시로서 발전하고 있고,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80%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어 공항의 이름을 우리 지역의 단일 명칭으로 바꾸는 것이 맞다. 12만 사천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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