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10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선유(58)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출마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총장은 10일 오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선거 출마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곧이어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배경과 포부 등을 밝혔다.
김 총장은 “경남교육은 이제 욕심 많은 보수, 무책임한 진보라는 그림자를 청산하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융합해 더 큰 세상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복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교육 정상화를 통해 경남교육 청렴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도단위 1위의 경남학력 도약, 선생님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강화,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등 보육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공·사립 대안학교 활성화와 각계각층 경남교육협의회 설치·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교육감은 깨끗하고, 학생은 실력있고, 학교는 차별없는 경남교육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인 걸음에 아름다운 동행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산청 출신인 김 총장은 초중고교 교사, 진주교대 교수를 거쳐 현재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글·사진=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