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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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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재정운용 개선·건전화 고삐 죈다

세입확충·세출절감 등 2014년 건전재정운용 추진과제 선정
복지수요·균형발전 투자사업비 등 증가하는 재정수요 대처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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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시정전반에 걸쳐 재정운용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2014 건전재정운용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세입은 줄고, 통합 이후 늘어나는 복지수요와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사업비 증가 등 재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창원시는 지난해 6월부터 △세입확충 △세출절감 △재정시스템 개선 △채무관리 5개년 대책 등 4대 분야 22개 건전재정운용 과제를 선정해 추진했고, 그 결과 2013년도에는 1200여억 원의 건전재정운용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보존 부적합지와 도시개발특별회계 공유재산의 적극 매각 208억 원과 균형집행 부진사업과 미집행예산, 이월예산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당해연도 예산 832억 원을 삭감 조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스템 개선분야’에서는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기능 저하된 기타 특별회계를 폐지해 51억 원의 재정효율을 기했고, 13개의 개별기금에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여유자금을 통합관리 운용함으로써 지방채 상환 및 주요 SOC사업 추진 등 효율적 재정운용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채무감소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연이율 4.49% 이상 고지방채(4건)를 3.77%의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해 약 41억 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도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과제에 대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너무 세분화되어 있는 ‘복지분야 지원’ 중 중복, 유사, 근거 없는 지원의 과감한 폐지와 리스차량 적극 유치, 체납액 정리 강력 추진, BTL 임대료 조정 등 17개의 추가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정점검단을 구성해 장기계속 자체사업 및 대형 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관행적이고 불요불급한 예산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이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올해도 재정여건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악화가 예상되므로 건전재정 운용과제의 착실한 추진과 재정 점검을 통해 재정운용의 건전화와 효율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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