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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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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난해 건축허가면적 전국 2위

3개시 통합으로 건축 수요와 공장 신축 늘었기 때문
건축물 준공면적은 김해시 229만5000㎡로 도내 최다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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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 건축허가 면적이 전국 시·군·구 중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해시의 경우에는 건축 준공 면적이 다섯번째로 많았다.

    1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시·군·구 중 건축허가 면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화성시(371만㎡)와 2010년 통합시 출범으로 개발수요가 꾸준히 많은 창원시(346만4000㎡), 행정복합도시가 있는 충남 세종시(336만4000㎡)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307만2000㎡), 충남 천안시(242만3000㎡) 순이었다.

    건축물 준공 면적별로는 경기 화성시(461만4000㎡), 경기 용인시(346만1000㎡), 경기 수원시(282만6000㎡), 경기 파주시(281만8000㎡), 김해시(229만5000㎡) 순이었다.

    창원시 건축허가 면적 및 김해시 건축준공 면적이 전국 상위권에 오른 것은 각각 3개 시 통합에 따른 건축 수요와 공장 신축 등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11.6% 감소한 1억2702만4000㎡로 조사된 가운데 수도권이 5266만6000㎡로 전년보다 16.3%, 지방이 7435만7000㎡로 7.9% 각각 감소했다. 또 전국 건축허가 동(棟)수는 22만6448동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이는 전산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건축물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1억213만9000㎡, 동수는 1.4% 감소한 18만9049동이었고, 준공 면적은 1.5% 증가한 1억1357만4000㎡, 동수는 1.8% 감소한 18만6996동이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물은 건축허가와 착공면적이 모두 줄어든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일제히 증가했다.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오피스텔도 건축허가 면적이 22.4%, 착공 면적이 16.1% 줄었다. 반면 준공 면적은 95.5%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은 주거용이 540만5000㎡, 상업용이 287만2000㎡, 공업용이 116만5000㎡, 문교·사회용(의료·문화시설)이 42만5000㎡였는데 주거용은 단독주택이 전체의 6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상세한 건축허가, 착공, 준공 관련 통계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허가 면적은 건축 경기의 선행지표인데 결국 건축 수요가 감소했다는 의미”라며 “2012년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반영된 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축 경기가 계속 상승세를 타며 어느 정도 수요를 충족시킨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이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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