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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FTA활용지원센터, 수출기업 돌파구 되길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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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무역협정(FTA)이 수출주도형 산업구조인 경남지역 경제에서 필수적인 해결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세계경기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흐름 속에 경남수출기업들에게 FTA 장벽을 넘어서는 전략적 지원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칫 기업들이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국제경기가 차가워질수록 우리가 나갈 길은 해외시장뿐이라는 점에 정책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올 들어 창원상공회의소의 경남FTA활용지원센터가 FTA활용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평가된다. FT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창원상의 경남FTA활용지원센터는 상주관세사 2명과 기업지원전문가를 배치해 지역 수출입기업의 FTA 관련 지원사업을 펼쳐 나간다. 현장 컨설팅과 상담, 인증수출자 제도 등 FTA 활용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마디로 중소기업 위주의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특히 모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체의 상생협력을 유도해 나가는 등 FTA와 관련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10개사 이상의 FTA 협력업체와 모기업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FTA의 어떤 점들이 경남수출을 부진하게 하는 원인인지 찾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기업들도 그냥 넘기지 말고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해 FTA 혜택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선진국 중심의 경제통합은 늘어나고 이를 따르지 못하면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기업들의 해외수출전선은 짙은 먹구름 속에 싸여 있다. 지난해 창원상의가 창원수출기업 89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내용이 드러났다. 관내 기업의 55.1%만이 FTA를 활용하고 있으며 FTA의 실제 활용 측면도 극히 미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리한 여건에서 해외시장의 접근방식을 새롭게 하는 수출해법이 절실한 것이다. FTA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돌파구를 찾길 바란다.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원을 벌이는 등 수출기업의 FTA 활용을 높이는 정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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